나중에는 아예 사면을 에워싸는 방음 터널이 생겼다.
지난달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나들목(과천) 인근 방음 터널에서 발생한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소방법상 방음 터널은 일반 터널이 아니라서 소방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된다.
도로교통연구원이 2012년과 2018년 방음 터널 소재에 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보고서를 냈지만.강화 유리보다 가볍고 설치가 쉬우며 무엇보다 값이 싸다.이번에 불이 난 방음 터널은 철제 뼈대 위에 아크릴로 불리는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재질의 반투명 패널이 덮여 있었다
나는 살아서 어딘가로 간다.너무 많은 생각에 압사할 것 같은 시 ‘묻지도 않고다.
생각이 싹트는 걸 보면서 간다.
지난 일을 훌훌 털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가스불을 끄지 않아 출근길을 되돌아간다.
‘어디 숨겼는지/ 언제 저질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잘못들이 몰려나와/꽃으로 웃고 있어서// 혼낼 수 없는 봄날엔// 괜찮아.(…)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
나는 살아서 어딘가로 간다.너무 많은 생각에 압사할 것 같은 시 ‘묻지도 않고다.